비염 치료에 좋은 파
비염은 콧속에 생기는 염증으로 약 복용만으로는 근본적인 치료가 힘든 만성질환입니다.
비강 내 혈액 순환이 잘 이루어지면 점막에 영양 공급이 원활하며 점액질을 잘 분비할 수 있게 도와주어 바이러스균이나 먼지등을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비강 점막이 분비되지 않고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면 바이러스와 세균에 노출되어 염증이 생기고 호흡기 계통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때문에 비염의 증상을 관리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데요 그 중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식재료 중 하나인 파의 여러 유효 성분이 비염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럼 파의 성분과 비염에 좋은 이유 그리고 먹는 방법 등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파는?
파는 역사가 3000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재배된 백합과 식물로, 환경의 제약이 크지 않아 어디서나 쉽게 재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파를 총백(葱白)이라는 약재로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그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파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폐기능을 강하게 만들어주며 담(가래)을 제거해 줍니다.
- 혈액순환을 도와 따뜻한 양기를 통해 한기를 없애며 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불면증과 우울증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 피로를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파의 성분
파는 뿌리, 줄기, 잎의 성분이 조금씩 다른데요 파에 들어있는 영양소들은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염증을 배출시켜 비염을 비롯한 각종 염증성 질환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파에 들어 있는 주요 성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알리신과 황화 알린
알리신과 황화알린은 파뿌리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알리신은 파를 자르거나 다질 때 파에 포함되어 있는 알린 성분이 분해되어 생기는 것으로 유황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혈액순환을 돕고 체온을 상승시켜 면역력을 강화하고 만성 염증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항균 및 살균작용을 하는 성분으로 세균의 단백질을 분해하는 성질을 갖고 있으며 피로해소와 체력증진에 도움을 주는 성분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황화알린은 알린 성분이 산소와 반응하여 생기는 물질로 파의 독특한 냄새의 원인 성분이며 또한 비타민 B1의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소화와 이뇨작용을 도우며 발암물질을 제거하고 종양의 생성을 억제하는 항암 작용을 하며 살균과 항균에 뛰어난 효능을 발휘합니다.
비타민과 칼슘
파에는 비타민 C과 비타민 B1을 포함한 각종 비타민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 미백에 효과가 있으며 피로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칼슘과 칼륨 성분도 함유 하고 있어 관절염이나 아이들의 성장 발육에도 도움을 주며 신체의 수분 벨런스를 유지시켜 주고 혈압을 정상 수치로 유지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항산화 성분
파줄기와 파잎에는 항상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여 비강 내 점막을 강화시켜 줍니다.
특히 파 줄기와 잎을 기름에 익혀 먹을 경우 베타카로틴의 흡수율이 올라가고 항산화 효능이 2.5배 증가한다고 합니다.
비염 치료에 좋은 파 먹는 법
파의 좋은 성분을 제대로 흡수하기 위해선 파를 자르거나 다져서 조리해 먹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식재료가 아닌 약으로 활용 시 생강과 대추등을 넣고 차로 만든 파뿌리차를 꾸준히 복용하면 비염치료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파뿌리차(총백탕)
재료 : 파뿌리 10개, 물 1L, 생강, 건대추, 배등 파뿌리를 제외한 재료는 취향 것 준비합니다.
- 파뿌리를 약 10cm 정도의 길이로 잘라 깨끗하게 세척합니다.
- 파뿌리에는 흙이 많이 묻어 있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여러 차례 씻어 이물질을 꼼꼼하게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생강은 껍질 벗겨 편으로 썰고 대추나 배등과 함께 20분 정도 끓이다가 마지막에 파뿌리를 넣고 10분간 더 끓입니다.
- 파뿌리를 나중에 넣는 이유는 파뿌리 속에 들어 있는 알리신 성분이 휘발성이 있어 오래 열을 가할 경우 약효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 하루 2~3회 음용하며 단맛을 위해 꿀을 넣기도 하지만 파와 꿀은 궁합이 맞지 않기 때문에 단맛을 추가하고 싶은 경우 대추나 배 등을 추가로 넣어 끓입니다.
주의사항
- 총백차는 하루에 2~3회 정도 따뜻하게 데워서 음용하며 변질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냉장보관할 경우 최대 3일 이상 보관하지 않도록 합니다.
- 총백차를 드실 때 파의 매운 성분이 위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위장이 약한 분들은 드실 때 주의해야 합니다
- 공복이 아닌 식후에 드시는 것이 속 쓰림 등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비염 치료에 좋은 파의 성분 및 효능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대파의 다양한 영양소를 통해 비염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하여 코가 막힌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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