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여름철 식중독 증상과 예방 및 치료

by 소심한 다람쥐 2024. 7. 14.

식중독-증상과-예방-치료

여름철 식중독 증상과 예방 및 치료

여름철은 고온 다습한 기후로 인해 식중독을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균이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입니다.

또한 여름휴가와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외부 음식 소비도 증가하게 되는데요 여름철에는 평소 즐겨 먹던 음식들도 식품 보관, 조리 방법, 개인위생 관리 부족으로 인해 식중독을 유발하는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제대로된 식품과 개인위생 관리가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텐데요 그럼 식중독의 증상, 원인, 예방, 치료 방법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여름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

온도와 습도

습하고 더운 여름 기후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여름철 식중독을 유발하는 원인균은 살모넬라균, 비브리오균, 병원성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등이 있는데요 이들 균들은 열에 약하다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때문에 식중독 위험이 높은 여름철엔 75도 이상의 온도에서 음식을 충분히 가열해서 먹어야만 합니다.

해충들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

여름은 벌레들이 왕성하게 활동을 하는 시기이며 그중 여름철 불청객 모기와 파리, 바퀴벌레등은 식중독의 원인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늘어난 야외활동

여름휴가철에는 부득이하게 외식 활동이 잦아질 수밖에 없는데요 불특정 다수에게 제공되는 외부 음식은 재료 보관과 손질, 조리 방법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며 조리사의 부주의로 인하여 음식 변질이 생길 경우 식중독에 집단 감염이 될 수 있는 확률이 있는 만큼 여름철에는 관련 종사자들의 세심한 관리가 더욱 필요합니다.

여름철 식중독의 주요 증상

여름철 식중독 증상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물 같은 잦은 설사
  • 구토와 오심
  • 장이 꼬이는 것 같은 복통
  • 38도 이상의 고열
  • 무기력함과 식욕저하
  • 근육통과 오한 증상
  • 심할 시 발생할 수 있는 혈변 및 점액변

식중독과 장염의 차이

식중독과 장염은 그 증상이 매우 유사한데요 식중독은 급성 질환으로 주로 오염된 음식물의 섭취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세균성 감염이 그 원인이며 장염은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등 대부분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장염의 경우는 계절에 상관없이 감염될 수 있는데요 의외로 겨울철에 바이러스의 활동이 더욱 왕성해지는 편입니다.

식중독은 대개 며칠 내로 호전될 수 있으나 장염은 증상이 좀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차이도 있습니다.

식중독 치료 방법

식중독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탈수와 구토로 인해 부족해진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입니다.

식중독은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만으로도 호전 될 수 있으나 증상이 심하거나 빨리 회복되지 못한다면 다음과 같은 약물이나 치료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사제

로페라마이드(Loperamide)와 같은 지사제는 설사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발열이 있거나 혈변이 있는 경우, 지사제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구토제

메토클로프라미드(Metoclopramide)나 온단세트론(Ondansetron)과 같은 항구토제는 구토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며 탈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수액주사

물이나 이온음료로도 충분한 수분 공급이 되지 않을 경우 혹은 구토등으로 인하여 물을 마시기 어려울 경우에는 수액주사를 맞아 수분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일반적으로 식중독에 항생제를 복용할 경우 장내 유익균도 함께 사멸될 수 있으므로 항생제 복용은 권장되는 치료 약물은 아닙니다. 그러나 심한 살모넬라 감염이나 장티푸스, 콜레라, 세균성 이질과 같은 세균성 식중독에 걸렸을 경우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식중독 예방방법

  • 익히지 않은 음식은 먹지 않습니다.
  • 가금류, 해산물, 계란과 메추리알등과 같은 난류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살균처리 되지 않은 우유나 실온에 오래 방치된 유제품은 먹지 않습니다
  • 실온에서 음식을 오래 보관해서 먹지 않습니다.
  • 물은 끓여 먹습니다.
  • 조리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 음식 조리나 섭취 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여름철은 식중독 위험이 높은 시기입니다. 따라서 음식을 안전하게 손질하고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만들기보다는 세균 사멸이 가능한 온도에서 한번 먹을 양만큼만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보관했던 음식에 조금이라도 이상한 점을 발견하면 주저하지 말고 버리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개인 위생과 식품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손을 깨끗이 씻고, 조리 도구와 재료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등 올바른 식중독 예방을 통해 즐겁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