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증상과 예방 알아보기

하지정맥류 증상과 예방

장시간 서있거나 앉아 있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은 유난히 다리가 많이 붓고 핏줄이 꼬불 거리며 튀어나오는 증상이 생기곤 하는데요 이는 늘어난 다리의 정맥으로 인해 생기는 하지정맥류 때문입니다.

정맥 내부에는 판막이라는 것이 있어 혈액을 항상 심장 쪽으로 흐르게 하는데, 하지 정맥류는 이 판막이 손상되어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역류하고 정맥이 늘어나 피부에서 핏줄, 즉 정맥이 돌출되어 보이게 됩니다. 일부 사람들은 초기에 미용적인 문제로만 생각하여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괜찮다 가볍게 여기기도 하는데요 만약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증상이 점차 악화되어 하지 부종, 피부 착색, 하지 궤양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럼 하지정맥류의 원인과 증상 및 치료 방법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정맥류 원인

혈액은 동맥에서 정맥으로 올라가서 심장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혈액을 모아 심장으로 보내는 혈관인 표재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팽창하고 꼬이며 정맥 내의 압력이 높아지면 심장으로 올라가는 정맥의 혈액이 제대로 올라가지 못하고 정체가 되거나 역류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정맥류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원인이 하지정맥류를 발생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유전적으로 하지정맥류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분들에게 더 많이 발생하며 특히 모계 쪽 유전이 더욱 많다고 합니다.
•  하지 정맥류는 남성에 비해서 여성에게 더욱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여성이 임신을 했을 경우 골반과 다리 정맥의 혈액 양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 임신이나 호르몬 치료등과 같이 여성 호르몬 수치가 상승하는 경우에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정맥 벽을 약하게 만들어 하지정맥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로 인하여 혈압이 올라가는 경우나 비만인 경우 혈관에 부담을 주어 하지정맥류의 발생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 직업상 오래 시간 앉아있거나 서있는 경우, 혈액이 다리 쪽으로 몰리며 정맥 내부의 압력이 증가하고 팽창한 정맥벽으로 인하여 정맥 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게 되어 피가 역류하게 됩니다.
• 노화로 인하여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도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 증상

발병 초기에는 다리가 무겁고 붓는 느낌이 들면서 쉽게 피로해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다리의 불편함을 더 느끼게 됩니다. 병이 점차 진행될수록 다리가 욱신거리면서 가렵기도 하며 다리 저림과 쥐와 같은 근육 경련이 일어나기도 하다가 점차 늘어난 정맥이 피부에 돌출되기 시작합니다.

심하면 피부색이 검게 변하고 피부 궤양이 생길 수도 있으며 정맥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정맥염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 예방

• 오래 서있거나 앉아 있지 않도록 합니다. 부득이하게 한 자세로 오래 있어야 하는 경우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자세를 바꾸거나 제자리 걷기 등의 규칙적인 움직임을 자주 갖도록 해야 합니다.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할 경우 다리 정맥 혈액의 역류 속도가 감소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휴식이나 취침 시 누워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들어 올리고 있거나 압박 스타킹을 착용합니다.
  압박 스타킹을 착용할 경우 다리를 꽉 조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의 압력이 있어야 하며 아침에 일어나기 전 착용하여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스타킹을 계속 착용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 혈관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변비와 같이 배에 힘을 과도하게 주고 오래 앉아 있는 경우에도 정맥류가 잘 생길 수 있으므로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정맥류 치료

하지정맥류는 예방 방법만으로도 증상의 진행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으나 병세가 진행되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정도의 통증이 있다면 여러 치료방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약물 경화 치료

하지 정맥류가 있는 부위의 정맥 안으로 경화제를 주입하여 인위적으로 정맥에 염증을 유발하시켜 정맥의 흐름을 차단하는 치료 방법으로 혈액의 흐름을 다른 정맥 쪽으로 유도함으로써 결국 늘어난 정맥이 막히도록 합니다. 치료 후 곧바로 걷을 수 있고 입원 치료가 필요 없으나 피부 변색과 혈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맥 내 레이저 요법

늘어난 정맥 내로 레이저 혹은 고주파를 이용하여 손상된 정맥으로의 혈액 흐름을 차단하는 치료입니다. 흉터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는 등 미용적인 면등의 장점이 있지만 절제 수술에 비하여 재발할 확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절제 수술

척추 마취 후 문제가 생긴 정맥을 잘라내는 전통적인 수술 방법으로 다른 치료에 비해 재발 확률이 적다는 장점이 있으나. 하루 정도 입원 치료가 필요하고 피부 절개로 인한 흉터가 남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지정맥류의 원인, 예방,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몸에 꽉 끼는 옷을 입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또한 하지정맥류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일상적으로 생활하는 습관들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은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고 통증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