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질환과 가래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면 가장 불편한 증상 중 하나가 바로 가래가 생긴다는 건데요 가래가 생기면 기침이 계속 나오고, 호흡이 어려워지며,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또한, 목의 이물감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일상생활에도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가래는 왜 생기는 것이며, 가래가 생겼을 때 그냥 삼켜도 괜찮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가래의 원인과 삼켰을 때의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래가 생기는 원인
가래는 폐와 기관지에서 분비되는 점액성 물질로, 기관지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호흡을 통해 들어오는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가래에는 면역세포와 면역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바이러스나 세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며, 불순물을 원활하게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우리 몸이 정상일 때에는 하루에 약 100ml 정도의 가래가 분비지만 세균 감염등으로 몸이 방어 상태에 돌입하게 되면 더욱 많은 가래를 생성하게 되며 가래의 색은 탁해지고 덩어리가 지는 등의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가래를 그냥 삼켜도 될까?
건강한 상태에서 분비되는 가래에는 세균이 많지 않으며, 삼키더라도 위산에 의해 대부분 사멸하고 분해됩니다.
그러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가래에 다량의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폐결핵 환자가 가래를 삼킬 경우, 결핵균이 장에서 증식하여 장결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장폐색이나 장천공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호흡기 질환이 있을 때는 가래를 삼키기보다 뱉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가래의 상태와 색
정상적인 가래는 약간의 점성을 가지며, 호흡기를 보호하고 이물질을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감염이나 염증으로 인해 세균이 증식하면, 면역세포와 세균의 잔해가 섞여 가래의 점도가 높아지고 덩어리 진 화농성 가래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가래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한 채 계속 생성되면 가래가 점점 쌓이며 덩어리로 뭉칠 수도 있습니다.
▶ 가래 색깔별 특징
- 투명하거나 흰색 가래
정상적인 가래의 형태이지만, 분비량이 많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누런 가래
기관지염이나 부비동염 등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색입니다.
- 황록색 가래
감염이 심해진 상태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폐렴 등의 중증 호흡기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갈색 또는 붉은색 가래
혈액이 섞여 나오는 가래로, 폐렴이나 결핵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폐암과 같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만 합니다.
가래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방법
가래가 많아 불편할 경우, 따뜻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분 섭취는 가래를 묽게 만들어 배출을 쉽게 해 줍니다.
또한, 건조한 환경은 가래 배출과 호흡기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 팽창 운동을 통해 공기를 폐 깊숙이 들이마시면, 폐와 흉곽의 유연성이 길러져 가래 배출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꾸준한 심호흡과 가벼운 유산소 운동도 가래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래 배출에 좋은 음식
- 배
배는 수분이 많아 가래 배출을 원활하게 도와주며 해열 효과가 있어 체내 열을 내리고 기관지와 호흡기를 건강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줍니다
- 모과
비타민C와 유기산 성분이 가래를 줄여주고 면역력을 높여 기침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 무
무의 매운맛을 내는 시니그린 성분이 점막을 자극에 가래를 묽게 만들어 주며 수분 함량이 높아 가래의 원활한 배출을 도와줍니다.
- 도라지
사포닌에 들어있는 항염 성분이 기관지를 튼튼하게 도와주며 염증을 완화시켜 주며 점액 분비의 증가를 도와 가래 배출을 용이하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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