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문동의 효능과 먹는 방법
한자로 보리맥(麥) 문문(門) 겨울동(冬)인 맥문동은 뿌리 생김새가 보리와 비슷하고 추운 겨울이 와도 잎이 시들지 않는다 하여 불사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맥문동은 맛과 향이 구수하며 호흡기 질환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하여 옛부터 한방 재료로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5월~8월경 그늘진 곳에서 자라나는 맥문동은 자줏빛 꽃을 피우며 뿌리는 땅콩과 같은 덩이뿌리로 봄과 가을에 그 뿌리 끝을 캐내어 가운데 심을 제거한 뒤 껍질을 벗기고 깨끗하게 씻어 햇빛에 말린 뒤 약용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럼 맥문동의 효능과 부작용 및 먹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맥문동의 효능
호흡기 질환
맥문동에는 사포닌과 오피오고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타키키닌 수용체에 길항하여 진해작용을 통해 기관지 기관의 염증을 억제시키고 인후염이나 기관지염을 포함한 각종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폐와 기관지의 건조함을 막아 기침을 억제시켜 주며 특히 스피카토사이드A라는 고분자 사포닌 성분이 기관지 점막의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효과가 있어 담배로 인해 폐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흡연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당뇨병 예방과 증상 완화
동의보감에 맥문동은 소갈과 입이 건조하고 갈증이 나는 경우를 치료한다고 기록되어있는 것 처럼 맥문동을 연한 차로 끓여 꾸준히 드시면 당뇨로 인한 갈증을 제거해 주며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위장 장애 예방
성질이 찬 맥문동은 위장의 열을 내려 불편한 속을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위의 진액을 만들어 위장을 보호하며 항염 작용을 통해 위궤양과 위염과 같은 위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 증진
한방에서는 맥문동을 자양강장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도 맥문동은 사람의 기를 도우며 심장을 열을 내리게 하고 폐를 깨끗하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맥문동은 부족한 체력에 기력을 보충해 주고 원기를 회복시켜 주어 기가 허하거나 체력이 떨어지신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몸에 열이 나고 가습 속이 답답하여 괴로운 증상인 번열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강심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예방
맥문동에는 칼슙과 마그네슙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해 주고 골밀도를 향상해 줍니다 또한 칼슙의 산화를 방지하여 뼈의 노화를 막아 골다공증이나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으며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는 골격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맥문동 부작용
맥문동은 맛이 달고 성질이 차거나 평이하면서 독이 없다고 전해집니다. 이와 같인 맥문동을 드셨을 경우 문제를 일으킬 만한 큰 부작용은 없으나 맥문동이 지니고 있는 차가운 성질 때문에 수족냉증 환자들이나 한랭질환 환자들에겐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한 과하게 섭취할 경우 설사와 같이 소화 기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맥문동 먹는 방법
맥문동은 구수하고 은은한 단맛이 나서 주로 차로 끓여 마실 수 있습니다. 잘 말린 뒤 덖은 맥문동을 연하게 끓여 보리차 처럼 마시는 방법과 10g과 물 700ml를 힘께 넣고 물이 200~300ml 정도가 될 때까지 약한 불로 은은하게 끓인 뒤 하루 2회 정도 약처럼 복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고운 가루로 만들어 티스푼으로 물과 함께 섭취하거나 요구르트나 과일 스무디등에 함께 넣어 먹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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