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과 해독에 좋은 민들레의 효능

 

염증과 해독에 좋은 민들레의 효능

길거리에 솜털 같이 피어있는 민들레 씨앗을 불며 놀던 경험이 다들 있으실 텐데요 그런 민들레도 식용이 가능한 식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민들레는 다양한 비타민 성분과 칼슘, 철, 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는 약용 식물입니다.

 

국화과 식물인 민들레는 영어로 "dandelion"이라고 하는데 이 단어는 중세 프랑스어인 "dent-de-lioun"에서 나온 말로 사자의 이빨을 뜻한다고 합니다. 더불어 "이로운 뿌리"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민들레의 뿌리에 건강에 유익한 좋은 성분이 많이 함유되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겠죠.

 

또한 민들레는 동의보감에 열독을 풀고 악성 종기를 삭이며 멍울을 깨뜨리고 음식 독을 풀며 체기를 내리는데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기도 한데요 민들레는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예로부터 약용 식물로 사용되고 있으며 뿌리를 포함하여 꽃이 잎을 활용하여 차나 술, 나물, 김치등 다양한 방법으로도 섭취가 가능한 식물입니다.

그럼 민들레의 효능과 영양성분등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민들레의 효능, 효과

1. 간기능 개선

민들레에 함유되어 있는 대표적인 성분 중 하나인 콜린은(Choline) 지방의 분해를 돕고 담즙의 분비를 촉진시켜 주며 소화기능을 높여줍니다. 또한 실리마린 성분이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시키며 간세포의 건강을 유지시켜 줍니다.

2. 이뇨 및 해독작용

민들레는 해독 작용에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으며 칼륨의 배출을 도와주고 신장의 기능을 활성화하여 체내에 쌓여있는 노폐물과 수분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민들레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이눌린 성분은 장내 유익균 증가시켜 몸의 해독 기능에 도움을 줍니다.

3. 항균, 항염작용

예로부터 민들레를 빻아 염증이 생긴 환부에 바르는 등의 민간요법으로 각종 염증성 치료에 민들레를 활용했다고 전해있을 정도로 민들레는 강력한 항균, 항염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민들레 뿌리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민들레의 쓴맛의 원인인 타락사신(taraxacin) 성분과 트리테르펜(Titerpene) 성분의 강력한 항균, 항염효과는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켜 관절염이나 피부염, 만성염증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4. 피부미용

비타민 A를 비롯하여 민들레에 들어있는 다양한 비타민 성분과 플라보노이드의 항산화 효과는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며 특히 독소 배출과 타락세놀 성분의 뛰어난 항염작용으로 여드름 및 화농성 염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민들레 섭취 시 주의해야 하는 점

민들레를 과다섭취하게 되면 설사나 속 쓰림 등의 위장장애가 일어날 수 있으며 예민한 분들에게는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칼륨이 함유된 혈압약을 복용하시는 분들은 민들레 복용이 신장과 심장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섭취해야 할 것입니다.

민들레 섭취 방법

민들레는 보통 흰색꽃의 토종 민들레와 노란 꽃의 서양민들레 등으로 구분 짓는데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보통 서양민들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민들레는 워낙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터라 우리 생활 주변 곳곳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이지만 식용이나 약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무 곳에서나 자라난 것이 아닌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나 매연이나 농약, 제초제 등과 같은 유해물질에 노출이 되지 않은 것으로 사용해야만 합니다.

토종 민들레와 서양 민들레의 약성은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무래도 토종 민들레를 악용으로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민들레 꽃은 주로 술이나 차로 만들어 드실 수 있으며 약으로 사용되는 것은 꽃을 제외한 잎, 줄기, 뿌리 모두 포함된 전초입니다. 꽃이 개화되는 봄보다는 약성이 강해지는 가을이 본격적인 체취기간입니다.

 

1. 민들레 차

깨끗하게 씻은 민들레 꽃과 여린 잎을 뜨거운 물에 15분 정도 우려 드셔도 되며 잎과 꽃을 말려 차로 음용할 수 있습니다.

2. 민들레 술

담금주 1L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민들레꽃 300g을 넣고 밀봉하여 3개월 정도 숙성시켜 드실 수 있습니다.

3. 민들레 김치

민들레를 뿌리와 잎을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깨끗하게 씻고 소금물에 30분 정도 살짝 절여 쓴맛을 제거하고 민들레 숨을 죽인 뒤 김치로 만들면 고들빼기김치와 같은 느낌의 감칠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민들레의 강한 향과 쓴맛 때문에 섭취하시기 어려운 분들은 민들레를 환으로 복용하시면 좀 더 간편하게 민들레의 효능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