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통증 원인 및 예방 방법
손가락을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진 분들 혹은 가사 살림을 하시는 주부님들은 자고 나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 관절이 뻣뻣해지면서 잘 움직이지 않는 경험이 많이 있으실 텐데요, 손가락 무리한 사용이나 퇴행성 질환등으로 우리 신체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손과 손가락 관절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통증과 움직임의 불편함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제약이 생기곤 합니다. 그럼 손가락 관절 통증의 원인과 예방 방법 등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손가락 통증의 원인
손가락 통증에는 관절염을 포함한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그에 따라 치료 방법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1. 손가락의 과도한 사용과 부상으로 인한 관절 손상
앞서 말했듯이 우리 몸의 신체 중 손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인데요 특히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적 특성을 가지신 분들을 비롯하여 컴퓨터 키보드 사용이나 스마트 폰의 터치 역시 전부 손가락을 사용하기 때문에 손가락의 크고 작은 자극과 부상으로 인한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관절에 무리를 주게 되고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2. 노화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과사용이 된 관절 연골이 마모되어 완충 작용이 사라지고 그로 인하여 염증과 통증이 유발되게 됩니다.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자연 재생이 되지 않으므로 손끝에 힘을 주어 사용하는 습관을 고치고 손가락의 무리한 사용을 줄여나가야 합니다.
3. 류마티스 관절염
우리 몸에 침입한 외부물질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항체가 비정상적인 상태가 되어 공격하지 말아야 할 정상 세포를 침입자로 오인하여 공격하게 되는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정상 연골 세포를 공격하여 연골을 손상시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보통 남성보다 여성분들에게 더 많은 빈도로 발생되며 발생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확률이 3~5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에게 발견되는 퇴행성 관절염과는 달리 20~40대의 젊은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기도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방아쇠 수지 증후군
3~4번째 손가락 손가락 힘줄에 생기는 염증으로 인하여 조직이 두꺼워져 손가락을 구부릴 때 힘줄의 마찰로 인하여 통증이나 불편함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특히 손가락을 펴거나 구부릴 때 통증과 함께 딸각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걸리며 튕겨져 나가는 느낌이 드는데 마치 손가락으로 방아쇠를 당기는 느낌과 비슷하다고 하여 방아쇠수지 증후군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5. 손목건초염(드퀴르벵증후군)
이 병을 처음 알린 스위스 의사의 이름을 따 드퀘르벵 증후군이라고도 하는 손목 건초염은 손목에서 엄지 손가락으로 이어지는 힘줄과 힘줄을 감싸고 있는 얇은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손목 부근의 힘줄에 염증이 생겼기 때문에 손목을 사용할 경우 움직임이 부드럽지 못하고 특히 엄지 손가락에 심한 통증이 동반하게 됩니다. 인대가 신경을 눌러서 생기는 손목터널증후군과 비슷하나 손목건초염은 인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치료 방법이 다르므로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서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손가락 통증 증상
손가락 마디 움직임이 뻣뻣하여 굽히는 것이 불편하다.
손가락 마디가 부어서 움직임이 불편하고 약간의 통증이 있습니다. 특히 아침 자고 일어난 뒤 증상이 심해지는 조조강직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보통 관절염 초기에 이러한 증상을 보이며 손가락이 뻣뻣한 증상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게 되나 손가락이 피로가 누적되는 저녁 시간이 되면 통증이 재발하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손가락 마디가 움직일 때 소리가 난다.
손가락 움직임이 불편해지면서 움직일 때마다 무언가 걸려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되는데 특히 방아쇠수지증후군인 경우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딸깍하는 소리가 나면서 튕기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또한 관절의 연골이 닳아 관절끼리 부딪히며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손가락 마디가 두꺼워진다
퇴행성 관절염인 경우 정상적인 관절과 비교했을 때 연골이 얇아져있고 관절과 관절 사이의 공간이 좁아지며 손가락 마디가 점점 굵어지고 튀어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경우 손가락이 휘거나 꺾이는 등의 변형이 생기는 등의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손가락 첫째 마디 관절에 문제가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과 달리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 두 번째 마디나 손등 가까이에 있는 관절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손가락 통증 예방과 치료 방법
손가락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 극심해지거나 류마티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인 경우 초기에 병원에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관절염이 상당히 진행되어 단순 약물 치료나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으로 완치가 불가능한 경우 인공 관절 수술등의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일상생활 속에서 손가락 질병의 진행과 악화를 예방하도록 꾸준히 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 사용을 줄입니다.
손가락 통증은 대부분 오랜 시간 동안 손가락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생긴 질환이므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등 손가락에 쌓여있는 피로가 풀릴 수 있도록 손가락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손가락 관절 운동
스트레칭등을 통해 굳어있는 손가락 관절을 이완시켜 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통증을 줄여주고 손가락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로 오는 데미지를 근육으로 분산시켜 줄 수 있습니다.
온찜질
따뜻한 물에 10분 정도 손을 담그거나 찜질팩등을 사용하여 손가락 관절에 쌓인 피로를 줄여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염증과 통증의 완화를 도와줍니다. 가정용 파라핀 치료기등으로 손 전체에 온찜질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충분한 수분과 영양 공급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연골의 주요 성분인 글루코사민이나 콘드로이친등이 함유된 영양제를 복용하고 염증을 감소시켜 주는 오메가 3나 항산화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연골의 수분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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